여행 둘째날 갓길이 좁은 국도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냅다..달리다가 무릎을 삐끗해서..넘어질뻔 했던 적이 었었는데..그날 저녁때 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왼쪽무릎이 엄청 아팠다..
그냥 파스면 되겠지 하고, 계속 달렸으나,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점점..악화되서..평균 주행속도도 떨어지고, 금방 지치게 되어......반정도만 소화하고......오르막이 없는 평지쪽으로 고민도 해보았으나.....그냥 집에 돌아오기로 했다...
김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왔는데....다른데서 읽어본 정보에 의하면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집어넣기 위해서 앞바퀴를 분리해야 한다고 했는데.......대충 봐도 짐칸이 넓어 보이길래 그냥 통채로 넣어봤는데...잘 들어가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쉽게 올라왔다... 다만, 내 옷에 땀이 찬 관계로..본의 아니게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근처에 목욕탕이 있었으면 씻고 옷을 갈아입고 오고 싶었지만....그런게 안보여서..그냥 민폐 끼치면서 올라왔다...
오는길에 중간중간 소나기가 엄청나게 퍼붙는것이..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반포대교 하단의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로 진입하여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평소 같았으면....슬슬 달려도 1시간반이면 충분할텐데...엄청 힘들었다...
집에와서 짐은 풀지도 못하고, 그냥 씻고 잠들어 버렸다가, 다음날 침을 맞으러 가니..원장님께서 맥을 잡아보시고는..장이 안좋은거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니....침 맞으러 가란다....
침은 양쪽 발가락하고, 왼손바닥, 오른쪽 팔목 부근에 맞았다.
무릎이 아픈데....침은 왜 손과 발에 맞는건지......의구심이 들었지만....그냥 맞고 나왔다...
어제 다시 침맞으러 가서....손과 발에 침을 맞는게 무릎 아픈거랑 상관있는거냐고 물었더니....원래 침은 아픈 부위에 직접 맞는게 아니라고 한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건 상관이 없는데.....계단을 내려가거나, 쪼그려 앉는게 엄청 고통스러웠는데...이제 많이 좋아져서...계단을 내려가는 것도 견딜만 하다.....
왼쪽 무릎때문에 오른쪽 발 뒷꿈치에 무리가 간거 같은데..이젠 오른쪽 뒷꿈치 치료에 신경을 써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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