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로드도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만했다. 난 경량덕후도 아니고, 어차피 카본 프레임도 아니라서 무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프레임사이즈는 SM, 시프터 및 드레일러는 Shimano 티아그라, 크랭크는 트루바티브 52-39T, 프레임 재질은 알미늄, 포크는 카본.. 대충 이정도에 안장은 전부터 쓰던 스매니 안장으로 교체하고, 핏팅을 맞춰보니 스템이 너무 길어서 스템만 3T ARX 70mm로 교체. 샵에 ARX-TEAM 스템이 없어서....; 물통케이지는 박사장님이 그냥 서비스로 달아주시고, 3M 보호필름으로 전체 코팅해주고, 바셀에서 구매한 캣아이 CC-RD400 유선 케이던스 속도계 장착....무선은 비싸서...ㅡㅡ;
더이상 업글 계획은 없다.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건 MERIDA 880 이었으나, 박사장님의 낚시질(?)에 넘어가서 좀더 지출해서 구매. 세팅 완료 후 로라에 걸어서 돌려보니 당연한 거지만 미벨대비 동일한 힘전달시 속도는 더 잘나오는듯....
세팅 완료한지 1주일 되가는데 도로상태가 워낙 개판인지라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그냥 샵에 계속 보관중... 얼른 날 풀려서 도로 좀 깨끗해지면 대회나가야 되니까 타이렐 열심히 타야지ㅡㅡ; 막상 새로 장만했으나, 주 종목이 미니벨로인지라 타이렐을 더 열심히 타야하기 떄문에, 많이 탈런지 모르겠다. 날 좀 풀리면 장거리 놀러 갈때나 한번씩 달려줘야 할듯. 그리고 기왕 장만했으니 올해는 미니벨로 말고, 로드부문 대회에도 출전해보고 싶은데 아무리 못해도 중위권은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애당초 목표는 심야버스를 타고, 목포로 이동하여, 목포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라이딩 후 다시 서울로 라이딩하여 되돌아오는 것이 었으나, 우리의 구라청.....기대를 져버러지 않고, 정확하게 날씨 예측이 틀려주신 덕분에, 목포에 도착하니 이슬비 내리기 시작. ㅡ.ㅡ;
비가 이슬비 수준이라 이정도면 달릴만 하다는 판단에 새벽 3시부터 목포에서 해남으로 라이딩을 시작하였으나 얼마 못가 대불공단을 지나치는데 빗발도 굵어지고, 바닥도 이미 다 젖은 상태라서 흙탕물 범벅 다람쥐모드로 돌변... 연신 "구라청 개쉑히들"을 외치며 이미 버린거 그냥 해남 땅끝마을까지만 찍기로 하고, 땅끝마을까지만 라이딩. 해남은 비가 안왔지만,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면 내려오면서 지나쳐왔던 지역을 다시 지나쳐야 하기에 그냥 라이딩은 포기하고 소풍모드로 전환.
땅끝마을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는데.......전라도 음식점이 모두 맛있는건 아니라는 진리를 터득할 수 있었고, 근처 슈퍼에서 막걸리나 한사발씩 마시면서 목포행 버스를 기다렸다.
PC와 연결된 롤러.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GPS궤적을 이용하여 코스정보를 삽입하고, 맡바람, 뒷바람 등의 정보를 세팅할 수 있으며, 라이더의 신체치수와 자전거 정보를 입력한 뒤에 실제 코스를 주행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비.
미로엠바이크에 들어온 컴퓨트레이너를 먼저 타본 사람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힘들다.....하는 것이였으나, 직접 체험 해보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 노릇이니, 테스트 삼아 4.8km 짜리 코스를 주행 해보았는데, 업힐이 나오면 롤라에 저항이 걸려서 페달링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걸 느낄 수 있고, 기어 변속을 통해서 실제 업힐처럼 기어비를 조절해가며 밟아줘야 한다.
4.8km 달리는데 11분 8초. 완주 후 느낌은 대회 한번 뛴것처럼 겁나 힘들고, 다리가 ㅎㄷㄷ...해진다. 재미도 있고, 대회 전에 코스정보 입력 후 연습용으로 훌륭할 듯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한장비라 질러볼까 하는 생각조차 들지 않지만, 겨울철 장난감으로는 훌륭한 장비인듯~~
지난번 태안대회때....한번 넘어졌다가 선두그룹에서 떨어지고, 겁나 열심히 달리는 중...... 중간까지 혼자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MTB그룹이 따라오길래......일부러 더 열심히 달렸는데....MTB들....내 뒤에 붙어서 계속 따라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한참 바람막이 해주면서 달렸네.... 어쨌든, 안양천이나 한강에서 마주치는 MTB들과는 질적으로 다른것이, MTB 선두그룹은 정말 겁나 빠름....ㅋㅋ
MTB가 미니벨로 피를 빨면서 달리다니...ㅡㅡ; 잊지 않겠다 MTB 선두그룹..!!
내년에는 인터벌훈련 열심히 해서......바람막이 안해주고, 더 좋은 성적 내야지.....
포크는 핑크 프레임셋을 Get하면서 함께 포함되어 있는걸로 해결했고, Dura-Ace 레버는 A/S에 희망을 걸고 센터로 보냈는데, 오늘 돌아온 답변에 의하면 무려 수리비가 약 35만원!!! 왠 수리비가 이리 ㅎㄷㄷ한지....
35만원이면 Dura-Ace 레버 새제품 가격의 절반이 넘는데, 그 돈 들여서 고치기에는 사실 돈이 아깝다. 그래서 수리는 포기하고 지인께서 안쓰고 보유중인 105 레버를 인수하기로 했다.
2200 < Sora < Tigra < 105 < Ultegra < Dura-Ace
무려 2단계나 다운그레이드를 감행하는 것이지만, 어차피 Dura-Ace 레버도 오른쪽 레버는 멀쩡하니까 오른쪽은 그냥 사용하고, 왼쪽만 105 레버로 교체해서, 짝짝이 상태로 써야겠다. 어차피 오른쪽 레버는 거의 사용을 안하는 터라, Tigra이상이면 상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Dura-Ace에서 105로 다운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니 씁쓸하다.
핑크 프레임셋 Get.....하여 새로 세팅하고, 귀찮아서 구석에 쳐박아놨던 부러진 포크를 카본 수리 전문업체에 재생이 가능한지 문의를 해봤는데, 대답은 yes.. 복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복구는 가능하지만 복구할 경우 60g 정도 무게가 증가되는데, 이 정도 무게 증가는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으나, 또 한가지 재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새걸로 구입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수리 업체에서 조차 재생하는 것보다 그냥 새걸 구입하는게 비용면에서 났다는 권장을 해줄 정도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