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태안대회때....한번 넘어졌다가 선두그룹에서 떨어지고, 겁나 열심히 달리는 중...... 중간까지 혼자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MTB그룹이 따라오길래......일부러 더 열심히 달렸는데....MTB들....내 뒤에 붙어서 계속 따라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한참 바람막이 해주면서 달렸네.... 어쨌든, 안양천이나 한강에서 마주치는 MTB들과는 질적으로 다른것이, MTB 선두그룹은 정말 겁나 빠름....ㅋㅋ
MTB가 미니벨로 피를 빨면서 달리다니...ㅡㅡ; 잊지 않겠다 MTB 선두그룹..!!
내년에는 인터벌훈련 열심히 해서......바람막이 안해주고, 더 좋은 성적 내야지.....
출발하고 얼마 못가서 사고나서 자빠링 제대로 하고, 체인 빠지고, 팔꿈치, 무릎, 오른쪽 손가락...다 까지고, 그보다 더 아쉬운건 선두팩에서 떨어졌다는 것~~ 한번 넘어졌다 일어나서 체인 다시 끼우고 나니....이미 선두팩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그냥 혼자 죽기살기로 달릴뿐~~
한명씩..한명씩 제치며 열심히 달렸지만 아직은 기량이 역부족~~
피니쉬라인 2.5km를 남겨두고 브레이크가 밀려서 우회전을 못하고 논두렁으로 비행~~
첫번째 넘어졌을 때 뒷브레이크 레버가 풀려있었는데....그 때문인듯~~
논두렁으로 정말 멋지게 비행했는데, 차량통제 중인 경찰과 차안에서 구경하던 사람들 때문에...하나도 안아픈척......센척 하면서 유유히 걸어나와 다시 달렸다.....
일부러 물통도 안챙기고 달려서 첫번째 급수대는 못보고 지나쳐서 못마시고, 두번째 급수대에서는 받다가 너무 빨리 달려서 떨어트리고, 물도 안마시고 달리다가 38km 업힐지점에서 제대로 받아서 ...평소 같으면 한모금 마시고 멋지게 던져 버렸어야 하지만, 죽을거 같아서 무려 다운힐이 바로 코앞인데도 한손에 물병을 들고 반통이나 마신뒤에 버렸다....업힐 대회가 아니라면 물통..필요할듯..ㅋㅋ
두번이나 자빠링 하면서도 어쨌든 완주는 했고, 목표했던 10위권 진입도 달성했는데......안넘어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지만, 이미 지난일.... 다음 대회때는 더 좋은 성적 거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