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일자 : 2011-04-10 일요일.
장소 : 강원도 고성군 천진면 천진초등학교 >> 미시령 옛길 정상휴게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니벨로 단체전 출전.
작년에는 순위권에도 못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더 커서, 대회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는 작년 우승 경험 때문인지 대회전에 그런 부담은 별로 없고, 못타도 순위권에는 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나마 한가지 걱정은 작년에 우승했는데 올해는 우승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약간 있었는데, 그 불안감은 경쟁상대의 전력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고, 연습도 많이 하는거 같아서 내심 불안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시합을 시작하니 작년과 달리 로드부문 단체전은 먼저 출발하고, MTB와 미니벨로 부문 단체전이 함께 출발을 해서, 눈치보며 달린듯 하다.. 원래 우리팀 동생들은 출발하면 항상 나보다 먼저 평지구간을 통과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그룹에 잘 붙은건지.....계속 같이 달리게 되서, 달리는 내내 걱정이었고, 왠지 상대팀이 연습을 많이해서 그런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초반부터 가급적 그룹의 앞쪽에 자리를 잡고 달리다가 낙타등 코스를 통과할때 SR의 미니미니군이 앞으로 나서며 그룹의 간격이 약간 벌어지길래......얼른 앞사람을 추월해서 붙어서 달렸다.... 그대로 먼저 보내면 왠지 한없이 차이가 날듯하여 숨차지만 열심히 달릴 수밖에;;;

평지구간 거의 마지막 부분에 화암사 입구 쪽에서 적당히 긴 다운힐을 했다가 바로 낙타등 업힐코스가 있는데, 답사 때 이 구간을 먼저 통과하면 본격적인 미시령 업힐구간에 바로 진입하기 때문에 좀 더 앞서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혼자 이 구간에서 미친척 앞으로 달려나가봤다. 예상대로 혼자서 쭉 앞서 나갔지만.....다운힐 후 업힐에서 힘이 빠져서..........뒤 따라오던 민수 말로는 “형이 쭉 치고 나가서 저 앞에 가더니...갑자기 오르막 중간에서 슬로우모션으로......ㅋㅋㅋ”

그걸로 나의 어택은 끝 ;;;;ㅋㅋ
마지막 낙타등에서 다시 그룹에 흡수되어 대명콘도 뒷편을 지나 미시령 업힐구간을 시작한다. 좀전에 괜히 혼자 어택을 해서 그런지 숨이차서 그룹에 붙어갈 수가 없었다. 심박을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해 천천히 달리면서, 선두그룹과는 점점 거리가 벌어진다. 이 때부터 순위경쟁을 위한 계산을 시작하는데, 내 앞에 있는 선두그룹에는 3명. 한명은 우리팀 민수, 한명은 SR의 미니미니군, 한명은 바이키팀의 김수현님.

각 팀의 1위 기록은 제외하고, 2, 3, 4위 기록을 합산하여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나는 우리팀의 2번 주자로 다른팀의 2번 주자를 견제하면서 달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숨차게 쫒아가느라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업힐을 시작하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앞의 선두그룹과의 간격을 보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달렸는데, 내 뒤에는 다행이도 우리팀 원진이 밖에 안보인다.
원진이와 나 사이의 간격도 보고 그 뒤에까지 보려고 했지만 보이는 선수가 없다.

이때부터 부담이 줄며 이대로 골인한다면 우리팀이 기록이 제일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페달을 밟았다. 중간중간 거친숨을 이겨내기 위해 음악을 들으며 올라가는데 반복재생 옵션이 꺼져있었는지 중간에 음악이 끊겨서 다시 mp3 전원켜고 1번부터 다시 재생....;;;
체이싱레전드 OST를 들으면서 올라갔는데 적당한 긴장감과 부드러운 음악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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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코스 중간중간에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내 앞뒤로 간격이 좀 있다보니 계속 혼자 오르막을 올라서 피사체가 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힌듯 하다.....;;

정상에 거의 다다를 즈음까지 계속 뒤를 돌아보며 다른팀 선수가 치고 올라오는지를 봤는데, 안보이길래 계속 안심하며 달렸는데, 나중에 사진 찍힌걸 보니 바이키팀의 힌돌군이 어느샌가 우리팀 원진이를 앞질러서 내 뒤에 바짝 따라오고 있었다....;;;

저 앞에 우리팀 민수가 골인지점을 통과하고, 뒤이어 내가 통과하고 작년처럼 하이파이브. 작년에는 원진이가 먼저 들어왔었는데 올해는 민수가 우리팀 1등. 맨날 술마시고 라이딩 빠진다고 잔소리 좀 했더니 혼자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한다.... 역시 갈구면 열심히 하는듯.....
뒤이어 원진이도 바로 골인. 이제 우리팀 4번 주자만 들어오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거 같았는데, 뒷쪽의 상황은 어떻게 됐는지 알수가 없었다. 미시령 정상 주차장에서 대회 코스를 내려다 보는데 우리팀 진하가 광속 페달링으로 마지막 역주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SR의 4번 주자와 거리가 꽤 있었는데 기록을 보니 막판에 0.75초 차이로 먼저 들어왔다.

이로써 우리팀이 2, 3번 주자가 먼저 들어오고, 4번 주자가 거의 동일하게 들어왔기 때문에 우승이라는걸 알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수영이가 들어오길 기다리는데, 역시나 2분 뒤에 바로 들어온다.

이번 대회는 작년과 달리 남자4명+여자1명의 구성이 아니라, 성별 구분없이 5명 참석에 2, 3, 4위 기록 합산으로 순위를 정해서 다른팀들은 전부 남자5명으로 구성했는데, 우리팀은 인원이 남자3명에 여자1명. 그나마 부족한 한명을 진하가 채워주고, 열심히 달려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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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해서 우승기가 2개.
작년 우승기를 가지고 대회장으로 가면서 우승하면 우승기 2개 들어보자 했는데,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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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참가선수 기념촬영. 대회장까지 응원와주시고, 신경써주시느라 고생하신 연일형님도 감사하고....염양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회를 나가보고 싶다하여 함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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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구간 Garmin Edge 500으로 기록한 나의 라이딩정보.
기록측정칩에 기록된 나의 최종 기록은 58분 53초. 작년보다 오히려 늦게 올라왔다;;;;
내 최고심박이 182bpm 밖에 안나와서 죽어라 열심히 타지 않은듯 하지만, 평균심박이 172bpm 인걸 보면 힘들게 탄거같고, 최대 케이던스가 무려 166rpm…... 이게 어디서 이렇게 높게 나왔는지 신기함.....
난 절대 110rpm 이상 밟고 다니지를 않는데;;;; 아마도 그룹에 묻어 있을때 신호가 혼선되서 그런게 아닐런지.....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보니 도싸 김기항님의 블로그에서 엣지500 기록을 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잘타는 사람들은 데이터를 봐도 잘 타는듯;;;; 어찌 그리 심박이 안올라가는지 신기함....;;; 데이터를 비교해보며 나는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좀 더 열심히 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듬...;;;

더 많은 사진과 후기는 팀 홈페이지에서 >> www.TeamFitzr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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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4 10:55 2011/04/14 10:55

춘천라이딩

3월이라 그런지 날이 점점 풀려서 자전거 타기가 좋아지고 있긴한데, 하지만 아직 아침에는 꽤 춥다.
어제는 간만에 장거리를 뛰자고 해서 춘천에 가보기로 결정. 경춘국도를 타고 가면 차도 많고, 엄청 쌩쌩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니까, 우리가 잡은 코스는 아신역까지 용산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점프하여, 아신역에서 유명산을 넘고, 널미재를 넘어서 홍천쪽으로 해서 춘천시 남산면을 지나는 코스로 잡았다.....
내가 잡은건 아니고 이미 그렇게 가겠다고 번짱이 머릿속으로 기억해둔 모양이었는데, 번짱은 전날 과음으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사망한 관계로...... 참석한 사람들끼리 알아서 가야하는 상황.

일단 지하철을 타고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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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역에 도착해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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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역을 출발해서 유명산까지 단숨에 올랐다가, 바로 다운힐.
번짱이 간단한 아침식사를 샌드위치로 준비해 오기로 해놓고, 사망하여 안나타났으니 모두 배가 고픈관계로 유명산을 넘어 청평과 홍천방향 갈림길에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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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은 밥먹을때 한장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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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후 다시 라이딩을 시작하여 대충 아이뽕으로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잡아서 널미재로 ㄱㄱㅆ.
널미재는 짧은데도 경사가 힘든듯;;;;

널미재를 넘어서 또 한참을 신나게 달리다 보니...어느새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 부근.
잠시 편의점에서 쉬면서 음료한잔 하고, 강촌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또 하나 넘어가니, 바로 강촌.
강촌에서 지도를 한번 확인했어야 하는데 무심코 지나쳐서 차가 많이 다니는 46번 국도로 진입.
46번 국도를 한참 달리다가 다시 김유정역이 있는 쪽으로 빠져서 춘천시내 진입.

춘천에서 껌을 사왔어야 하는데......복귀시간 때문에 껌도 못사고,
닭갈비도 못먹고, 막국수도 못먹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경춘선 전철타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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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라이딩 경로는..100km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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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08:18 2011/03/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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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4월 11일.
벌써 대회 끝난지 한달이나 지났다.  대회 끝나고 바로 취직해서 일하느라 바쁜(?) 관계로 정리를 못하다가 잠이안와서 그냥 여기저기서 받은 사진 정리 좀 해봤다.

이 대회를 위해서 시작했던 다이어트.
그리고 준비하고 계획했던 훈련들.

당초 계획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했고,
중간에 연습하다가 낙차 사고로 무릎까지 다쳐서 대회 6~7주 전부터 연습 및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이래저래 팀에 누가 될까봐 스트레스만 엄청 받았었는데....
그 부담감 때문에 정말....더 열심히 타지 않았나 싶다...

대회전날 콘도에서... 올해 팀져지.....동일한 디자인 개인별 맞춤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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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 아침은 바나나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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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라인에 서니...긴장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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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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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에이스..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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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땐...프레임에 상처안나게....ㅡㅡ;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달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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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2,3등 골인지점 도착 후..~~
우리팀 여자 에이스 슈 도착 후....

(단체전 구성 : 남자4명+여자 1명)
(단체전 순위결정 : 5명 모두 완주, 남자1+2+3등+여자 합산기록 빠른순)

야! 우리 1등 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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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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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은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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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고성 미시령 힐클라임 대회.
Team Fitzroy 단체전 멤버.
김민수(만수) / 오민석(풍운아) / 박수영(슈) / 박원진(원진) / 이용균(N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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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착 후 뒷풀이는 스폰서(?) 샵....미로엠바이크에서 영업종료하고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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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우리 동호회 개인전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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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후 2010년 4월 11일.....이날은 정말 잊어 버리기 힘든날이 됐고,
자전거 타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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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09:17 2010/05/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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